6월 25일 비 내리는 저녁, 서울 공항에서 치러진 6.25 전쟁 전사자 유해봉환 행사를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다음날 한 언론사가 잇달아 문제제기를 합니다. <br /> <br />1호기로 실어 왔다는데 왜 행사장에선 2호기에서 유해가 내려오냐, 행사 퍼포먼스 하려고 미리 2호기로 옮겼으니 소품 취급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정부 당국의 해명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호기 승무원이 발열 증세를 보인 상황에서 그 비행기를 행사장으로 가져올 수는 없었다는 해명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대한 비판 보도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 해명이 맞는지 확인하면 될 터인데 막무가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다시 기사를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꼬리가 깁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엔 다른 언론에서 더 엉뚱한 사설을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사설을 쓰느라 앞의 언론사 기사를 베꼈는데 ‘소품'이 아예 ‘소모품'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에 베껴 쓰는 언론은 뭐라고 쓸지 무섭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정을 알면서도 버젓이 소품, 소모품이란 표현을 써가며 뉴스를 내보낸다면 그건 악의로 밖엔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호국영령들에 대한 예의와 예우를 지켜주십시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22011539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